No. 051 “헌아식이 무엇인가요?”

가톨릭을 비롯하여서 어떤 개신교 교단에서는 유아세례라는 것을 줍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에 보면 어린이에게 세례나 침례예식을 행한 기록이 없습니다. 성인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였을 때에만 침례를 주었습니다. 구원은 자녀가 믿음을 결단할 수 있는 연령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므로 그 때까지 부모는 자녀들이 영혼구원을 받도록 기도하며 영적생활을 도와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만을 신앙의 유일한 신조로 삼는 침례교회에서는 아기에게 유아세례를 주지 않고 헌아식을 갖습니다. 

헌아식은 아기가 태어나 처음 교회에 오면 행하는 것으로 유아세례와는 다릅니다. 헌아식은 부모를 위한 것입니다. 부모로써 자녀에게 무엇을 전수해야 하는지, 부모로써 자녀에게 무엇을 준비시켜야 하는지를 알게 하는데 의미를 둡니다. 

헌아식이란 문자 그대로 하나님에게 아기를 바치는 예식입니다. 헌아식을 함으로써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에 맡겨 기를 것을 하나님과 성도님들 앞에서 헌신하고, 부모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가치관과 성품을 아이에게 나타내도록 부르심 받은 도구라는 것을 확인하며 온 교회가 하나님이 그 아이를 보호하시며 그의 목적과 뜻에 따라 키워주시기를 함께 간구하는 예식입니다.

그러므로 헌아식을 드리는 부부는 하나님 앞에서 자녀에 관해 다음과 같은 결심을 가지고 서게 됩니다. 첫째, 자녀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이고 잠시 맡아서 양육하라고 맡겨주셨음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양육하겠습니다. 둘째, 자녀들을 주님의 뜻에 맞게 양육하기 위하여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부모, 하나님이 원하시는 부부가 되겠습니다. 셋째, 자녀가 어릴 적부터 신앙생활과 교회 생활 잘하도록 밀어주고 기도해주고 후원해주겠습니다. 

이렇게 부모가 자녀를 하나님 뜻에 따라 잘 키우겠다고 서약을 마치면, 제가 아기를 안고 하나님께 아기의 인생을 인도해주시고 보호해주시고 복주시고 사용해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부부 둘 중에 하나만 크리스천이면 헌아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조건은 믿지 않는 배우자가 예수 영접 모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참여했다고 꼭 예수님을 영접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기로 결심하면 기쁜 일이지만, 준비가 안 되었다고 생각하면 영접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배우자의 신앙을 수용하고, 위에서 한 결심들을 인정하고, 그렇게 키우는 데에 동의할 용의만 있으면 됩니다. 

전에 훈련 받았던 휴스턴서울교회에서는 헌아기도를 할 때, 목사님께서 아기를 양손으로 들고 십자가 앞에 치켜 올렸었는데, “The Lion King”이라는 영화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면 사제 역할을 하는 원숭이가 사자 임금에게 갓 태어난 아기를 치켜들고 백성들에게 보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장면이 인상적이라, 헌아식을 할 때에 하나님에게 바친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아기를 하늘을 향해 쳐들고 기도해 주면 어떨까 싶어서 시도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이 같은 헌아식을 하고 싶어 아기를 하나 더 낳고 싶다고 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구약에서도 요제를 드릴 때에는 하나님 앞에 높이 들어서 흔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