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13 “선데이 크리스천이 되지 않으려면”

<2018 05 20>


‘선데이 크리스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극적인 참여자가 아니라 타성에 젖어 습관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NO Dating’의 저자, 조슈아 해리스(Joshua Harris)는 이들에게는 3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1)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있어 교회가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주길 바란다. 2) 나 홀로 족으로 참석은 하지만 지나친 참여와 개입은 꺼린다. 3) 스스로는 발전을 위한 관심표명이라며 부족하거나 흠집을 찾는 데는 상당히 빠르다. 


성도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이 아닌 남 이야기 하듯 신앙을 대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교회를 대하거나, 교회의 구경꾼으로서 불평을 소문으로 만들고, 실천과 삶이 아닌 말로만 하는 시끄러운 꽹과리가 되지 않으려면 다음의 2가지는 꼭 사역의 원칙으로 삼고 일상생활가운데 고수(固守)히며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먼저 목장사역 하나와 교회사역 하나를 정하여 구체적으로 실행하시길 바랍니다. 


목장에서도 찬양을 인도하는 사람, 목장식구들에게 연락하는 사람, 선교사님들을 섬기는 사람, 설교를 요약하여 소개하는 사람, 목장 식사할 때 준비를 돕는 사람, 목장식구들이 말씀 묵상과 기도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점검해 주는 사람 등, 목장이 가정교회로써 해야 할 여러 사역을 나누어서 담당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사역도 주일학교 사역, 중보기도 사역, 새교우 사역, 성례(침례와 성찬식) 사역, 자막영상사역, 재정부, 구매부 등 각자의 은사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섬김의 자리를 찾아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는 여러 가정교회들이 모여서, 각 가정교회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전 교회가 함께 사역해가고 있습니다. 


이미 사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은사나 기술을 교회 형제자매들을 섬기는 일에 활용하는 것도 좋고, 전혀 다른 분야라서 잘 몰라도 배워서 하겠다는 마음으로 3년 간 배우면서 그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내 은사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들은 사역에 참여하여 자신의 은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 하겠지’ 미루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한 가지 이상의 교회사역에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남은 반년 동안 1가지 사역에 자원하여 내 은사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희생과 손해를 감수하는 훈련을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이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13-16).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착한 행실을 보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착한 행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를 뛰어 넘는 ‘희생과 손해를 감수하는’ 행실을 의미합니다. 


세상 사람들도 착한 일을 합니다. 그러나 희생이 요구되거나 손해를 보게 되면, 거부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희생과 손해를 감수할 때 세상 사람들은 ‘크리스천은 다르구나!’ 느끼게 되고, 이런 삶을 가능케 하는 하나님께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기독교 신앙이 궁금해집니다. 세상 사람과는 차별화가 있고, 뭐가 달라도 다른 삶,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