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18 “최선의 공격이 최고의 수비

<2018 06 24>


요즘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입니다. 멕시코와의 일전을 치른 후, 한국대표팀 감독이 ″우리 선수들이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한 것처럼, 지난 스웨덴과의 경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아주 적극적이고 공격적이었습니다. 


첫 경기는, 상대의 키가 크고 공격력이 좋다고, 수비에 집중하려는 ‘선수비 후역습’의 작전은 오히려 화가 되어 패인이 되었습니다.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경기가 힘들면 힘들수록 정면대응을 해야 덜 힘들고 덜 어려운데 말입니다. 그러면서 수비를 원했다면 오히려 최선의 공격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최선의 공격이 최고의 수비가 되는 원리는 신앙생활에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세상에 물들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 힘들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저도 다양한 사회생활을 해 보았기 때문에 세상에서 하나님의 가치관을 갖고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압니다. 


그러나 타락한 사회에 살면서 세상에 오염되지 않고 믿음을 지키려 하면 할수록 더욱 힘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지키려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가 신앙생활을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세로 사는 동안에는 믿음을 지키다가 왕따를 당하든지, 세상 사람처럼 살다가 믿음을 저버릴 것 같은 두려움 틈에서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선택하는 것이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임해야합니다. 해서 소극적으로 ‘언젠가 되겠지’ 하거나 수동적으로 ‘어떻게 되겠지’ 하면 오히려 패하게 됩니다. 아닙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일 때에 승리하게 됩니다. 


마치 달리지 않는 자전거에 앉아서 쓰러지지 않으려고 애써보았자 곧 쓰러지고, 힘차게 페달을 밟고 앞으로 나가면 옆으로 쓰러질 염려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소극적으로 세상에 물들지 않으려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려 해야 합니다. 일터에서 어떻게 믿음을 지킬 것인가를 생각하지 말고, 일터를 복음으로 바꾸어 놓으려 해야 합니다. 술자리에서 술을 거절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술 먹지 않고 즐거울 수 있는 회식 문화를 정착시키려고 해야 합니다. 


갈색폭격기라는 별명을 가진 옛 대표선수가 다음과 같은 응원을 후배들에게 했는데, 마치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에게 해주는 격려처럼 들립니다. “나중에 후회할 것 없다. 지금 기회가 있을 때, 다 쏟아야 한다. 지금 할 수 있는 역량을 다 쏟아 붓고 나와라. 바로 이 순간이 정말 중요하다. 몇 번을 나가도 마찬가지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축구인생을 올 인 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그렇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상대가 크다고 놓인 상황이 두렵다고 피해서는 안 됩니다. 직면하여 정복해야합니다. 자신의 믿음이 흔들리는 것에 집중 말고 이웃의 믿음을 키워주는 데에 집중하여, 공격적으로 겸손하고, 공격적으로 섬기시고, 누구를 만나든지 당당하게 복음을 선포하시고, 영혼구원을 위해 활발하게 전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