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57 “헌신은 몸으로 하는 겁니다.”

<2019년 3월 24일>


헌신은 몸으로 하는 거라고 자주 강조했던 사람은 사도 바울입니다. 생명의 삶 암송구절이기도 한 로마서 12장 1절을 기억하시죠?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헌신은 마음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헬라어에 `마음'이라는 단어도 있고, `자신'이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몸'이라는 단어를 써서 헌신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헌신은 몸으로 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일 겁니다. 로마서 6:13에서도 바울은 지체를 죄의 도구로 바치지 말고 의의 병기로 바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헌신은 몸으로 하는 겁니다. 


거짓말을 하고 부정적인 말을 하던 입을 진리를 말하고 복음을 전하는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비판하고 상처 주던 입술을 이웃을 격려하고 치유하는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뜬소문에 귀를 기울이던 귀를 이웃의 아픔과 고뇌를 들어주는 데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부러움과 질시로 이웃을 바라보던 눈을 주위의 상황을 보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데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노름판과 술집으로 향하던 발을 아픈 이를 찾아가서 기도하고 낙심한 이를 찾아가 위로하는 데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주먹질하던 손을 아내를 위하여 벽에 못을 박아주고 영유아부에 헌신하여 어린이들을 안아주는 데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헌신에 대해서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합니다. 헌신이 합당한 예배라는 것입니다. 부정적으로 표현하자면 헌신이 없는 예배는 참된 예배가 아니라는 것이죠. 우리 교회의 특징 중의 하나는 남성들의 헌신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에 가면 남성의 헌신도가 약합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 하나만도 대단한 것으로 간주해줍니다. 또 많은 남성들 자신이 주일에 예배 빠지지 않는 것 하나만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그러나 바울의 말에 의하여 헌신이 들어가지 않은 예배는 합당한 예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주일날 예배에 나오지 않는 사람과 똑같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각자의 삶에 헌신을 더하여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합당한 예배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을 주셨을 때에는 지키라고 주셨습니다. 신 5:1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말합니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귀담아 듣고, 그것을 익히고 지켜라." 또 계명을 지켰을 때에 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수천 대 자손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신 5:10)." 하나님의 계명은 지키라고 주셨습니다. 지키면 복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살려고 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기를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고(약 1:22), 성도는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시 1:2) 삶 가운데 적용하여 살아야 합니다(요 15:7). 몸을 열심히 움직여 주님 뜻대로 살고, 자연스러운 영성과 생활화된 헌신이 익숙해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