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61 “3년 전 오늘”

<2019년 4월 21일 부활주일>


저는 2016년 부활절 예배를 시작으로 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의 담임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목회자코너를 쓰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니까 딱 3년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기억들과 열매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제안(提案)이 있었고, 김재정 목사님의 초청(招請)이 있었고, 여러분의 청빙(請聘)이 있었고, 또한 이수관 목사님과 서울교회의 용인(容認)이 있어서 이곳으로 왔습니다만, 이러한 인도하심보다도 무엇보다 지금까지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사도행전 16장 바울의 환상처럼 아틀란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셨고, 시편 65편을 통해 목장마다 양떼로 뒤덮이는 환상을 보게 하셨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만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도록 이끄셨습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주셨던 이러한 첫 마음을 잊거나 놓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교회를 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세우시겠다고 하신 바로 그 교회를 저와 여러분의 사역과 삶으로 이루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라는 단어를 처음 꺼내셨을 때부터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 반석 위에다가 내 교회를 세우겠다(마 16:18).” 예수님은 ‘이미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본인이 원하시는 교회를, 본인이 주도권을 가지시고 세우기를 원하신다고 저는 믿습니다. 해서 교회의 비전이나 목표는 사람들이 만들거나 합의 할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주님의 계획에 헌신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할 때 그 공동체 가운데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천국의 열쇠(마 16:19)로 상징되는 능력과 열매가 따르며, 이러한 승리와 성취가 있으니 목회와 사역이 행복하고 즐겁게 된다고 믿습니다. 


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도 주님의 교회요, 각 목장도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충성(고전 4:2)입니다. 그래서 저나 여러분 모두는 각자의 뜻을 주장하거나 각자의 계획 세우기를 포기하고, ‘의도가 뭡니까? 어떻게 할까요? 계획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하고 교회의 주인되신 주님께 여쭈어야 하고, 말씀하신 명령(마 28:19-20)과 계명(마 22:37-40)에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겁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3년을 기대해 봅니다. 새롭다고 해서 첫 번째 칼럼, “부활절을 기점으로 하는 새로운 시작”에서 밝힌 기대와 소망이 바뀐 것이 아닙니다. 사역을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교회를 세우는 일을 지속하겠다는 말씀입니다(엡 4:11-12). 


우리교회는 ‘가정교회를 통한 신약교회 회복’이라는 특별한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는 성경말씀을 기준삼아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고 배운 것을 실천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영혼구원에 집중하여 섬기고 삶을 나누고, 그렇게 전도한 VIP를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 하나님의 소원을 풀어드리는 것입니다. 


첫 칼럼의 다짐을 다시 올립니다. 


“저는 오늘을 기점으로 하여 이러한 기대감을 가지고 사역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같이 동참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이 먼저 살아나고, 가정이 살아나고, 목장이 살아나고, 교회가 살아나는 부활의 현장이요. 역동적인 간증의 근원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금 자세를 가다듬고, 하나님의 소원을 재확인 하고, 소명을 재점검 하고, 사역에 재헌신 하고, 불러주시고, 허락하시고, 맡겨주신 역할을 감당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