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86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

<2019년 10월 13일>


제목을 보고 깜짝 놀라셨나요? 쇼윈도 부부를 연상하셨다면, 어느 연예인이나 정치인처럼 가짜로 보여주는 가식적인 모습을 떠올리셨다면, 아닙니다. 말과 행동을 임시로 포장하거나 거짓으로 꾸미는 삶을 살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닮아야 할 예수님의 삶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영혼 구원하여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 교회의 존재목적이요, 성도들이 반드시 이어가야 할 사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 28:19-20). 그리고 제자를 만드는 방법은 가서, 복음을 믿게 하고, 믿은 사람은 말씀대로 지켜 살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훈련 방식이 마가복음에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또한 사도라고 이름하셨다. 이것은, 예수께서 그들을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그들을 내보내어서 말씀을 전파하게 하시며,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마가 3:14-15).” 예수님은 지식 전달보다는 능력을 길러주셔서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가르쳐서 라기 보다는 보여서 제자를 만들려고 하셨던 겁니다. 


마지막 만찬 때에도 보면,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과 같이,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요한 13:14-15).” 몸소 본을 보여 주시며 제자들을 세워가셨고, 겟사마네 동산에서 간절하게 땀이 핏방울같이 되도록 기도하실 때도 보면 한어성경에는 ‘깨어있어’라고 번역했지만, 영어성경에 보면 ‘to keep watch with me’로 번역했고 원어를 보아도 예수님께서는 ‘나를 보면서 같이 기도하자(그레고류오)’고 하며 삶을 보여주셨습니다(마태 26:40).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려면 본을 보여야 합니다. 바울도 자기를 본받으라고 했습니다(고전 11:1). 베드로도 장로들에게 본을 보이라고 하였습니다(벧전 5:3). 


“무엇을 보여주는가?” 성공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신실한 모습이 아닙니다. 완벽한 모습이나 아름다운 모습이 아닙니다. 유능하고 온전하고 정리된 배울 엄두가 안 나는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가 성도로서 보여야 하는 모습은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용서받은 죄인이 어떻게 사는가?’를 보여 주는 겁니다. 나의 없는 모습, 부족한 모습을 보여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부족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지, 얼마나 문제 많은 나를 통해서 하나님은 역사하시는지를 보여서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사랑이 없는데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있고, 학식도 없고 지혜롭지도 않은데 순조롭고 지혜로운 삶을 살고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전혀 아닌데 능력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무엇을 요? 하나님 입니다.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더니 설명이 안 되는 삶을 살고, 주 은혜 안에 붙어 있었더니 신기한 일들을 경험하면서 사는데 어떻게 그랬는가?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보여주며 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Let others see Jesus in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