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096 “선택하세요. 종입니까? 자녀입니까?”

<2018 01 21>


우리는 끊임없는 선택가운데 인생을 삽니다. 아침에 어떤 색깔의 양말을 신고 어떤 색깔의 구두를 신느냐, 점심에 버거를 먹을까 샌드위치를 먹을까, 휴일에는 산책을 할까 집에서 쉴까 등의 선택을 합니다. 이와 달리 비중이 크고 중요한 선택도 있습니다. 어떤 전공을 정하느냐, 어떤 직장을 얻느냐, 어떤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느냐, 미국에서 사나 한국에서 사나 하는 것 등등 입니다. 


이런 크고 작은 선택들이 모여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합니다. 올바른 선택을 일관성 있게 한 사람은 성공한 삶을 살 것이요, 잘못된 선택을 지속한 사람은 실패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의 질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올바른 선택을 하면 신앙생활이 재미있고, 보람이 있고, 활기찹니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을 하면 신앙생활에 재미도 없고, 모든 것이 부담으로만 느껴지고, 활기가 없을 것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세겹줄 교재로 결단을 다짐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신앙의 선택과 믿음의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공부한 갈라디아서에서도 사도 바울은 종이냐 자녀이냐를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각 사람은 이제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자녀이면,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4:7). 그런데 어찌하여 그 무력하고 천하고 유치한 교훈으로 되돌아가서, 또다시 그것들에게 종노릇 하려고 합니까?(4:9)”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서도 종으로 살도록 하려는 압박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율법과 형식주의의 종이 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한 답을 얻자면 종과 자녀와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그 차이가 무엇입니까? 종은 시키는 것만 합니다. 주인에게 야단맞지 않을 정도로만 합니다. 그러나 자녀는 다릅니다. 아버지가 사업체를 갖고 있다면 자신이 상속자이고 자기 것이 될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일합니다. 사업을 키운 아버지의 뜻과 지혜를 좇아서 일을 합니다. 


수동적이냐 능동적이냐의 차이이기도 하고, 마지못해 하느냐 자발적으로 하느냐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소극적이냐 적극적이냐의 차이이기도 하고, 패배근성과 노예근성이냐 오뚜기와 같은 도전과 정면승부의 정신이냐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이 종과 자녀의 차이를 냅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인처럼 자발적으로 일하면 주인 대접을 받고, 종처럼 마지못해 일하면 종처럼 취급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자를 선택해야 하겠지요.


여러분들은 지금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마음이 종의 마음에 가까운가? 아니면 자녀의 마음에 가까운가? 자신의 신앙생활에 활기가 없는 것이 종의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거든 오늘부터 자녀의 마음을 갖기를 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