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098 “신앙생활은 나에게 반응을 요구한다.”

<2018 02 04>


전도사 시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가르칠 때, 아이들은 제게 종종 이런 말을 하곤 했습니다. “전도사님, 우리 엄마 아빠는 내 얘기를 듣지 않아요.” 설마 그럴 리가 있을까 싶어 자세히 묻습니다. 그러면 어김없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면, 반응이 없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꺼내 놓았습니다. 


아이들은 눈을 맞추고, 자기 이야기에 귀를 담아 들으며, “그랬어! 그랬구나!” 하며 반응해 주기를 기대하는데 “엄마는 설거지 하면서도 다 듣고 있으니 말해” “아빠는 tv를 보면서도 들을 수 있으니 이야기해”하며, 표정이나 리액션이 없으니 엄마 아빠가 듣지 않는다고 느꼈던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성경을 통해서, 설교를 통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말씀하고 계십니다. 해서 설교자는 전달되어진 설교에 회중들이 ‘아멘’으로 반응하기를 기대합니다. 선포되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면 결단과 헌신으로 반응이 있을 것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신앙에 변화를 원한다면 그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소극적인 것을 적극적인 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할 수 없다 보다 할 수 있다 해 보자에 집중해야 합니다. 못 하는 것, 잘 못 된 것을 없애려 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 좋은 것을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100%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냥 약간의 동의나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마음이면 그 반응의 시작으로서 충분합니다. 연초에 읽었던 세겹줄 교재도 ‘믿음은 선택이다. 순종하며 해보자’며, 믿음이 자라며 삶이 변화되기를 원하면 ‘단순하게 믿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미움을 없애려기 하기보다는 사랑으로 채우고, 슬픔을 없애기 보다는 기쁨을 채우고, 불평을 안 하기보다는 감사의 생활을 하고, 악한 생각을 안 하기보다는 선한 생각을 하고, 술친구들을 안 만나기보다 믿음의 친구들을 만나고, 주말 파티에 가기보다 금요 목장에 참여하고...


이러한 것은 자연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태도를 살피고 옳은 것, 바른 태도를 습관화하여 생활 속에 배어나도록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희한합니다. 사람은 바라보는 쪽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기준으로 삼고 바르고 옳은 것을 추구하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와 삶의 습관이 몸에 배이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옳은 주장을 하는 것과 자기가 옳은 사람이 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듯이, 옳은 생각이 자동적으로 옳은 행동과 삶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늦추지 말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결단했으면, 작심삼일이라도 좋으니 반복하시길 바랍니다. 작심삼일도 3일에 한 번씩 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훈련이 됩니다. 


벌써 2018년의 한 달이 지났습니다. ‘복음 증거의 삶을 살겠다. 섬김의 삶을 살겠다. vip를 찾아 필요를 채우겠다.’ 다짐했던 것을 실천하십시오. ‘화내지 않겠다. 운동하겠다. 경청하겠다. 성경을 하루 한 장 읽겠다. 식사기도를 하겠다. 영접모임에 참여하겠다. 새벽기도에 나오겠다. 삶공부를 듣겠다.’ 미루지 마시고, 시도해 보고, 실천여부를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약 1:25 그러나 완전한 율법 곧 자유를 주는 율법을 잘 살피고 끊임없이 그대로 사는 사람은, 율법을 듣고서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가 행한 일에 복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