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099 “제한이 없는 자유는 자유가 아닙니다.”

<2018 02 11>


마음대로 하는 것을 자유라고 하지 않고 방종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삶에는 제한이 있어야 하고, 따라야 할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이유는 인간의 죄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아름답게 지어졌지만 죄로 인하여서 타락한 본성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우리의 본성을 억제하지 않으면 악한 본성이 그대로 노출되고, 이러한 것을 제어하지 않으면 점점 더 악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려면 자신을 얽어 매야 합니다. 기차도 철도 길을 따라 달릴 때에 자유롭게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정해주신 한계 안에서 자유를 추구할 때에 그것이 진정한 자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라는 한계 안에서 자유를 경험하게 됩니다(요 8:32). 


예를 들어 대행 목자를 임명할 때에 선서를 시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나 성경 읽기를 하고 싶은 때 하고, 안 하고 싶을 때에 안 하면, 생각 같아서는 잘 할 것 같은데, 실은 점점 더 안 하게 됩니다. 그러면 영적으로 약해집니다. 영적으로 약해지면 사역이 힘들어집니다. 사역이 힘들면 스트레스가 생기고, 스트레스는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에 악영향을 가져옵니다. 그러면 기도하고 성경 읽는 것이 더 힘들어 집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가속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스스로 자신을 성경을 읽지 않을 수 없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자신을 몰아넣는 것입니다. 


세겹줄 기도회 때,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고 짝을 지어 기도하자고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아무리 다짐을 하고 결단을 해도 혼자서 그것도 집에서는 지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짝을 이루어 매일 한 번 이상 전화나 문자로 약속대로 기도하고 있으며 성경을 읽고 교재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는지를 서로 점검해 주도록 한 것입니다. 열흘간 기도 짝과 기도하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점검 받는 것 같아 불편하기도 하겠지만 스스로 이러한 의무 속에 자신을 얽매어 놓는 것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첩경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일 년에 한번 목자 목녀 서약을 하게 하는 것도, 목장식구는 목자의 리더십을 따르라고 하고, 목자들은 목사의 리더십을 따르도록 연습시키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진정한 자유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려면 스스로를 말씀으로 얽어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첫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사역의 범위(온 땅; the face of the whole earth)와 제한(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을 두시면서 정복하고 다스리고 번성하고 충만하라고 하신 이유도 결국에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를 경험하게 해 주시려고 하신 배려입니다. 


성경대로 산다는 것은 “성경이 그렇다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면 아닌 줄 알고,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하지 않는 것”일 뿐만 아니라, “될 수 있는 대로 예수님의 삶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말씀 안에서 말씀을 따라 삶으로 자유를 만끽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