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10 “VIP전도는 유머감각을 길러야”

<2018 04 29>


많은 성도들이 불신자들을 논리적으로 설득시켜서 예수를 믿도록 해보려고 하는데 사실 신자의 논리에 설득되어 불신자가 예수를 믿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좋습니다. 논리적으로 공략하려 하면 할수록 상대는 투지가 끓어올라서 오히려 더 반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설령 논리적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하더라도 자존심만 상해하지 믿음을 결단하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가 전도를 위해, 영혼구원을 위해 수시로 기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개 인간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대단히 감정적입니다. 한국 사람은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에도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는 결정을 내릴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할지 결정할 때에도 ‘남들이 보기에 멋져 보이는’ 전공을 택합니다. 선을 보고 결혼을 결정할 때조차 얼마나 사소한 것에 마음이 끌리는지 모릅니다. 선보는 자리에 정장을 하지 않고 평상복 차림으로 나왔다든지, 웃는 모습이 천진해 보였다든지... 심지어는 직장을 그만둘 때에도 ‘홧김에’ 즉흥적으로 사표를 내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신자들이 기독교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그것은 기독교인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게 될 때입니다. ‘저런 행복을 나도 느끼고 싶고, 저런 행복감을 나도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예수님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고 예수를 믿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하여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교회’가 되려면, 먼저 우리 교회가 행복해야 합니다. 목사인 제가 행복하고, 성도인 여러분이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해 정의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사람의 모습이 어떤지는 그려볼 수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사는 것이 즐겁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웃음이 많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주위 사람들을 기쁘게 해줍니다. 행복한 사람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면 반대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의 모습도 그려볼 수 있습니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비관적입니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웃을 줄 모릅니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이웃과의 관계도 불편합니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성경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예수님입니다. 반면에 성경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바리새인들일 것입니다.


해서 저와 여러분이 연습하고 훈련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여유로움과 유머 감각입니다. 유머 감각이란 신체장애자를 비웃거나,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이웃의 약점과 실수에 대해 웃을 수 있는 여유를 말합니다. 


하나님 백성의 삶을 가장 특징짓는 것이 유머입니다. C.S. Lewis는 사단은 하나님의 역사를 다 흉내 낼 수 있지만 한 가지 흉내 내지 못하는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유머입니다. 사단은 교만의 화신이라 유머 감각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웃으면서 여유 있게 살아가야합니다. 우리를 용납하시고, 사랑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