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31 “상식만 따라도”

<2018 09 23>


극소수이지만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고, 교회생활을 해도 평안함이 없고, 사역을 해도 기쁘지 않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변화가 없고 고달프다고 합니다. 다른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고, 교회생활의 유익과 행복을 간증하며, 사역을 통해 기쁨과 열매들을 맛보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왜 그럴까요? 기적을 기대하고 신비한 체험을 구하기 전에 가장 일반적이고 기초적인 상식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면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유익인 평안과 기쁨, 감사와 안식을 경험합니다. 상식을 무시하고 안 지키니 삶의 목적과 방향이 잘 못 설정되어 신앙의 유익과 행복을 경험할 수 없는 겁니다. 성도로서 지켜져야 할 상식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합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의도와 계획대로 세워져야 합니다. 사람이 새롭게 만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이 반석 위에다가 내 교회를 세우겠다(마 16:18).”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계획’이 있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세우신 계획에 헌신하고 순종하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 물어야 합니다. 의도가 뭡니까? 계획이 무엇입니까? 어떻게 할까요?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은 성경에 이미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과 성경 읽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필수이지 선택이 아닙니다. 말씀을 통해 배우고, 기도를 통해 확신을 갖는 겁니다. 내 뜻과 내 계획, 우리의 뜻과 우리의 계획을 포기하고, 주님 방법대로 순종하고 주님 뜻대로 헌신하면 됩니다. 


목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장이 교회라면 예수님은 목장에 대해 이미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각 목장은 ‘주님의 계획을 묻고, 순종’하면 됩니다. 목자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 시기에 나를 목자로 세우신 의도와 이 상황에 목장식구와 VIP를 붙여주신 계획을 묻고 순종하면 됩니다. 목장식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자의 인도를 따라 주님의 계획에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심부름꾼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을 구원하는 일과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라고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맡은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신실함(충성심)입니다. 심부름꾼은 순종하며 마땅히 할 바를 했을 뿐이라고 고백하면 됩니다(눅 17:10). 그러면 하나님으로부터 '잘했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신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많은 일을 네게 맡기겠다. 와서, 주인과 함께 기쁨을 누려라(마 25:16).'고 칭찬하시고 상을 내려 주실 겁니다. 


성도는 열매 맺는 삶, 변화하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이 보낸 존재라는 것을 믿지 못하겠거든, 당신이 하는 일을 보고 믿으라(요 14:11)고 하셨고, 거짓 예언자는 열매를 보아 구별할 수 있다(마 7:15~18)고 하셨습니다. 열매로 말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습니다. 


책임감을 길러야 합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직접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하겠지, 나 아니어도 괜찮겠지’ 미루면 안 됩니다. 책임감을 의미하는 Responsibility라는 단어는 ‘대답하다 응수하다’의 respond와 ‘역량 또는 능력’의 ability라는 두 단어가 합해졌는데, 그 의미는 반응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순종과 섬김으로 반응할 수 있는 삶의 태도와 자세를 길러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