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34 “침례식이 있습니다.”

<2018 10 14>


예수님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종교 관례와 형식에서 탈피하셨던 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두 가지 의식, 곧 “침례”와 “주님의 만찬”을 반드시 지키도록 가르치셨습니다. 침례는 그리스도인 삶의 시작이며 단회적인 것이라면, 주님의 만찬은 과정이며 계속적으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의식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이 두 가지 의식이 그 자체에 구원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성례(Sacraments)는 아닙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복음과 우리의 구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념의식입니다. 


주님의 만찬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을 때, 주님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침례는 우리가 십자가 앞으로 나왔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을 때, 세상의 죄를 위하여 그의 몸이 찢기시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우리가 십자가 앞으로 나아올 때,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고, 예수님으로 인하여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탄생하게 됩니다. 


이 두 가지 의식은 복음을 잘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교회는 이 의식을 꼭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이 두 가지 의식을 합당한 방법으로 지킬 때, 우리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으로부터 표류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이 의식을 지킬 때는 그 존엄성과 중요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의존해야 하고, 동시에 인간적인 노력을 항상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침례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은 성경이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배우는 사실은 첫 번째, 예수님 자신이 먼저 침례를 받으심으로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두 번째, 예수님께서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마태 28:19-20).”라고 말씀하심으로 모든 신자들이 침례 받을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세 번째로, 초대교회들은 처음부터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이와 같이 침례는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것일 뿐만 아니라 성경에서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신자들에게 있어서 반드시 행해야 할 중요한 것입니다. 


결혼반지가 결혼한 사람임을 보여주고, 졸업장이 졸업생임을 보여주듯이, 침례는 우리가 신자임을 보여줍니다. 침례는 죽으시고, 장사되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공개적으로 그리고 공식적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늘 오후 4시에 침례식이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침례 받으신 것과 같이 야외에서 갖습니다. 수온이 낫고 바람이 쌀쌀할 수도 있겠지만 침례 받는 분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예수님처럼 순종하여 미루지 않고 야외에서 침례 받기로 결단했습니다. 


이런 귀한 자리에 모든 성도님들이 다함께 참여하여 이들의 신앙고백과 말씀대로 하는 첫 번째 순종에 같이 기뻐하고 축하하며 동참하면 좋겠습니다.